작년 공개되어 어린아이들에게 큰 인기를 끌었던 애니메이션 영화 "벼랑위의

포뇨"(미야자키 하야오 감독)의 제작 과정을 소개하는 전람회가 23일

도쿄의 "미타카 지브리 미술관"에서 열렸다.

이번 전람회에서는 처음부터 끝까지 수작업으로 만들어지는 애니메이션의

매력을 극중 장면을 예로 들어 소개하고 있다. 약 10초 분량의 광경을 위해

5000여장의 그림을 그려야 한다는 것을 한눈에 봐도

알기 쉽게 전시해 두었다.

지브리 미술관 내에는 17만장의 그림을 쌓아두어 방문한 사람들로 하여금

쌓여있는 물량만으로도 수작업의 노고를 직접 느낄 수 있도록 마련한

공간도 있다. 그 외에도 주인공 포뇨나 거대한 물고기 등의 입체

조형물도 전시되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