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르크 샤갈은 20세기의 중요한 예술운동에
큰 기여를 한 예술가입니다.
유화뿐만 아니라 책 삽화, 스테인드 글래스, 판화,
무대 연출, 태피스트리, 도자기 같은 것들도 제작했지요.

 

샤갈은 1887년 그 당시 러시아제국의 일부였던
Vitebsk 비텝스크라는 도시에서
아홉명의 아이들 중 첫째 아이로 태어났습니다.
비록 샤갈의 가족은 가난했지만, 주변을 둘러싼
작은 집들과 뒷마당에서 놀고 있는
아이들과 동물들은 그의 삶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지요.

 

1907년, 아버지의 심한 반대에도 불구하고
그는 St. Petersburg 세인트 피터스버그에
미술을 공부하러 떠나게 됩니다.
사실 이 때부터 그만의 독특한 스타일이
만들어지기 시작했다고 할 수 있는데요,
그의 어렸을 적 경험을 바탕으로 한 그림들이 대부분이었습니다.

 

1910년부터 1014년까지 샤갈은 파리에서 살게됩니다.
이 때 그는 그의 트레이드마크, 유대인 마을을
주제로 한 그림들을 그렸습니다.

 

그의 작품들엔 특히나
동물, 연인, 그리고 음악가들이 자주 등장했습니다.
강렬하고 밝은 색들이 그의 몽환적이고, 심플하고,
종교적이면서도 고향에 대한 향수를 자극하는 이미지들을 표현했지요.

 

이 외에도 그는 성경, 러시아 인상주의, 러시아 민화, 
큐비즘(입체주의)등에서 영감을 받았습니다.
특히 샤갈은 큐비즘에서
여러개의 시점, 기하학적인 형태같은 요소를 따랐지만
시적인 요소와 색깔은 부족하다고 느껴
그 전의 입체주의 화가들보다
더 컬러풀한 그림을 그렸습니다.

 

세계대전이 터졌을 때 만들어진 샤갈의 작품은
나치들에 대한 공포와 유대인들의 고통을 나타냅니다.
러시아에서 세계대전을 보낸 그는
러시아를 떠나 1년동안 유럽을 떠돌아다니죠.

 

색깔이 그의 작품의 주제가 되듯이 했고,
여러가지의 기억들이 짜맞추어져
현실과 상상을 넘나듭니다.
파블로 피카소는 이렇게 말하기도 했지요,
"앙리 마티스가 죽으면,
 샤갈은 색이라는게 무엇인지
 정말로 이해하는 유일한 화가일 것이다."

마르크 샤갈은 시인이기도 했습니다.
실제로 시를 쓰기도 하였지만, 
시를 색과 형상으로 표현한 것입니다.
천사, 연인, 날아다니는 소, 서커스 등이
그가 즐겨 사용한 시적인 주제였지요.

 

그가 살아있을 땐 비평가들에 의해
너무 비현실적이라는 비판을 받기도 했지만,
샤갈이 예술계에 미친 독특한 영향은
아무도 부정하지 못 할 것입니다.
큐비즘과 같은 예술운동에 영향을 받은적이 있긴 하지만,
전체적으로 봤을 때 그는 독립적인 화가였기 때문입니다.

모더니즘의 선구자로서 샤갈은 오랜 활동으로
명성과 부를 얻었습니다.
죽기 전 루브르박물관에 작품을 전시할 수 있었던
몇 안되는 예술가 중 하나이기도 하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