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박인영 기자 = ▲평창동 가나 컨템포러리에서 다양한 오브제를 픽셀로 삼아 이미지를 표현하는 이동재 작가의 여덟 번째 개인전이 열리고 있다.

전시에서는 다양한 크기의 알파벳을 이용해 영화의 명장면들을 재현한 명화 시리즈와 별 모양을 이용한 유명인 초상 시리즈 등 20점을 선보인다.

특히 알파벳을 이용한 명화 시리즈는 영화 속 장면을 위키피디아에서 검색한 영화에 관한 영문 텍스트로 만들어내 이미지를 보면서 동시에 이미지에 대해 읽게 되는 효과를 냈다.

전시는 23일까지. ☎02-720-1020.

▲예술의전당 한가람디자인미술관에서 9일부터 이탈리아 출신 디자이너 브루노 무나리(1907-1998)의 작품세계를 짚어보는 '브루노 무나리'전이 열리고 있다.


일본 고도모노 시로와 브루노 무나리 협회의 대표적 소장품들로 구성되는 이번 전시에는 브루노 무나리의 디자인 제품과 그래픽, 조각, 그림책 등 350여 점이 전시된다.

무나리는 세계적인 명성을 얻었던 예술가이자 디자이너로 청년 시절 미술과 조각 등 순수예술 분야에서 활동하다 중년이 된 1950년대 중반부터 디자인으로 영역을 넓혀 건축, 그림책, 어린이 조형교육 등 다양한 영역을 아우르는 작품세계를 펼쳤다.

전시는 30일까지. 일반 1만원. ☎02-580-1300.

▲공간 디자인 분야의 전시 및 문화 체험의 장을 제공하기 위한 '2011 한국공간디자인 문화제'가 10일부터 28일까지 동대문역사문화공원 일대에서 열린다.

'공간, 문화를 이야기하다'라는 주제로 열리는 이번 행사에서는 공간 속에 담긴 문화, 문화로 형성된 공간에 대해 생각해보는 상설 전시와 포럼 및 다양한 이벤트 등이 마련된다.

마지막 날인 28일 오후 4시 동대문역사문화공원 이벤트홀에서는 한국공간디자인대상 시상식도 열린다.


▲청담동 UNC갤러리에서 1960년대 독일 '라이프치히 화파'의 중심인물인 베른하르트 하이지히의 제자 하트비히 에벌스바흐와 울프 푸더의 2인전이 열리고 있다.

UNC갤러리가 사간동에서 청담동으로 이전해 여는 개관전으로, 라이프치히 화파의 대표주자들로 꼽히는 두 작가가 아시아에서 처음으로 작품 15점가량을 선보인다.

전시는 31일까지. ☎02-733-2798.

▲통의동 진아트센터에서 강희덕 고려대 교수의 조각전 '일상 그리고 온유'가 열리고 있다.

작가의 삶의 무대에서 일어나는 이야기들을 사각의 알루미늄 프레임에 담은 부조 작품들과 독실한 가톨릭 신자인 작가의 신앙을 바탕으로 한 작품 등 신작 20여 점을 선보인다.

전시는 20일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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