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맥스무비=김규한 기자] 도자기는 ‘불의 예술’이라고도 불린다. 한국 도자 문화의 수준을 제고하고 도자 저변 확대를 위해 경기도가 개최하고 있는 세계도자비엔날레가 9월 24일부터 11월 22일까지 경기도 이천(세라피아), 광주(곤지암도자공원), 여주(도자세상) 일대에서 열린다. 6회째를 맞는 경기세계도자비엔날레의 올해 주제는 불의 여행. 행사 주최측은 “불의 여행이 의미하는 것은 도자예술의 새로운 영역을 찾아가는 여행”이라고 설명했다.
올해 비엔날레는 도자기를 주제로 전시, 학술 및 창작교류, 교육체험, 공연 이벤트 등 풍성한 프로그램으로 관람객을 맞는다. 세계 도자의 흐름을 파악할 수 있는 각종 학술행사도 열리며, 가족 단위 관람객들을 위한 교육체험프로그램도 펼쳐진다. 나만의 도자기를 직접 만들어보는 ‘나도 예술가’, 도예와 창작의 즐거움을 체험과 놀이를 통해 습득하는 상설운영 프로그램 ‘토락 교실' 등은 관객의 눈높이에서 도자에 대한 다 양하고 생생한 체험을 제공한다.
경기도 세계도자비엔날레의 가장 큰 행사 중 하나인 국제공모전에는 전 세계 71개국 1875명의 작가들이 총 3362점의 작품을 공모해 역대 최대 경쟁률을 보였다. 생활에서 쓸 수 있는실용적인 디자인과 예술적인 면을 통합한 작품, 이질적인 느낌의 재료나 기법을 혼합한 다양한 작품이 전시될 예정이다.
프랑스 도자 문화의 특수성을 볼 수 있는 프랑스 현대도자공예전, 한국과 중국 수교 20주년을 기념해 양국 대표작가를 초대한 특별기획전 한•중 도자 예술 교류전도 열린다. 주말에는 다양한 세대와 연령이 즐길 수 있는 공연이 진행돼 축제 분위기를 한층 고조시킬 예정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