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르네상스 거장들의 작품이 신년 경매에 대거 출품되면서 미술업계가 들썩이고 있습니다. 지난해 회복세를 보인 미술계가 올해도 활황을 이어갈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임이재 앵컵니다.
< 리포트 >
이탈리아의 전성기 르네상스 시대에 활약했던 미술계의 거장, 티치아노 베첼리오의 작품이 소더비 신년 경매에 출품됩니다.
이번에 출품되는 작품은 1560년 작, '성녀 카타리나, 누가와 얘기하는 성모자화'.
화가의 명성이 절정에 달했던 70대 때 작품으로 생기 넘치는 상세한 세부 묘사가 일품이라는 평가를 받는 대작입니다.
[인터뷰] 크리스토퍼 아포스틀 / 소더비 관계자
"티치아노의 작품, '성녀 카타리나, 누가와 얘기하는 성모자화'를 내놓게 돼서 무척 기쁩니다. 티치아노의 정수가 녹아있는 작품이라고 할 있습니다."
소더비의 신년 경매에 르네상스 거장의 작품이 출품된다는 소식에 미술업계는 벌써부터 들썩이고 있습니다.
지금은 찾아보기 힘든 르네상스 시대 대작이라는 점에서 미술계 큰 손들의 이목을 집중시킬 것으로 예상되는데 성모자화는 현재 2000만 달러, 우리돈 220억 원을 호가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습니다.
[인터뷰] 크리스토퍼 아포스틀 / 소더비 관계자
"뉴욕에서는 해마다 1월에 미술계 거장들의 그림과 조각품 등을 경매에 올립니다. 한 해 동안 미국에서 있을 경매 가운데 가장 중요한 경매라고 할 수 있습니다."
글로벌 경기회복에 힘입어 지난해 급속한 회복세를 보인 미술계.
이번 신년 경매는 미술 업계가 올해도 활황을 이어갈 수 있을지 가늠하는 시금석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머니투데이방송, 임이재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