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터 베넷의 'Going Away'

(서울=연합뉴스) 황희경 기자 = ▲예술의전당 한가람미술관은 대학수학능력을 치른 수험생과 취업을 준비하는 고등학교 3학년생을 위해 전시 무료 관람 혜택을 제공한다.

고교 3학년 학생들은 수능 수험표나 학생증을 제시하면 12월5일까지 한가람미술관 2층에서 열리는 '세계미술의 진주, 동아시아'전을 무료로 관람할 수 있다.

또 한가람미술관 1층에서 열고 있는 '프랑스 국립 베르사이유 특별전'은 30일까지 수능수험표를 제시하는 수험생을 대상으로 입장권 50% 할인 혜택과 함께 엽서 2종 세트를 나눠준다.

▲국립현대미술관이 운영하는 창동창작스튜디오는 26일부터 다음달 7일까지 스튜디오 인근의 신창ㆍ창동 재래시장을 무대로 지역민의 이야기를 퍼포먼스와 예술작품으로 선보이는 문화예술행사 '시장에서 생긴 일'을 연다.

26일 신창ㆍ창동 재래시장에서 열리는 개막식에서는 시장에서 물건을 사고파는 행위를 바탕으로 한 퍼포먼스가 펼쳐지며 재래시장에서 구입한 농수산물의 색채를 이용해 그린 그림, 진품과 모조품의 관계를 유머러스하게 접근한 설치작품, 시장의 밤과 낮을 비교해 촬영한 비디오 영상 작업 등을 볼 수 있다.

창동창작스튜디오 소속인 권자연과 나현, 최원준, 이완, 아구스티나 미후라(아르헨티나), 보이치에흐 길비츠(폴란드) 등 7명의 작가가 참여한다.

▲서울 명동의 롯데갤러리 본점에서 영국 현대 사진전이 열리고 있다.

도시 속 마천루와 낡은 건축물을 대조시킨 존 산타 크루즈의 사진과 한적한 해안가 마을에 남겨진 시간의 흔적을 담은 피터 베넷의 사진, 디지털 기술을 이용해 수천 개의 이미지를 재구성한 에밀리 영 등 10명의 사진이 30일까지 전시된다.☎02-726-4428.

▲여류화가 김희옥이 서정적인 풍경화로 인사동 갤러리 라메르에서 자신의 여섯 번째 개인전을 열고 있다.

남편인 시인 정종배(서울 청담고 교사)가 펴낸 시집 '숫눈길'도 전시회에 함께 선보인다. 전시는 30일까지. ☎02-730-54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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