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창립 41주년을 맞는 화요사진회의 제48회 회원전이 15일부터 19일까지 광주 갤러리 디에서 열린다.

이번 전시에는 자연에 대한 끊임없는 탐구와 이를 통해 이루고자 하는 '인간과 자연의 합일'을 주제로 다양한 작품이 선보인다.

인물을 비롯해 풍경, 도시 등 다양한 소재와 철학, 수필, 수채화와 같은 다채로운 구성의 사진작품 51점을 한자리에서 만날 수 있다.

오홍근 작가의 '아침은 평화를 부른다'는 해가 뜨는 일출을 푸른빛으로 표현되고 있으며 조정 작가의 '보라! 저 찬란한 아침을'은 나무 사이로 빛을 드러내 자신만의 표현기법으로 일출의 모습을 앵글에 담아냈다.

또 손정선 작가의 ‘어제와 내일 그리고 지금 나는’은 자연의 형상에서 자신의 위치를 되돌아보는 시각으로 심상적으로 표현했고 양세열 작가의 '정말 알 수 없어요'는 눈 내리는 설경이 드러난다.

이용범 작가의 '빛으로 그리는 그림'은 푸른 초원을 회화적으로 담아냈으며 곽연상 작가의 '바람마저 멎었다'는 호수에 비친 나무의 반영을 몽환적으로 담아내고 있다.

화요사진회는 1969년 사진을 직업으로 하지 않는 사람들의 순수한 아마추어 모임으로, 매월 첫째 주 화요일에 만남을 갖는데서 시작됐으며 현재 광주광역시 미술대전 초대작가와 추천작가를 역임한 중견 작가들로 구성돼 활발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