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연

▲2010 구본숙과 물아현대무용단 '말과 말 사이'(10월27~28일 오후 7시30분, 천마아트센터 그랜드홀) = 말로 인해 서로 사랑하게 되고, 싸우기도 하고, 오해가 생겨나고, 변명도 하게 된다. 말과 말이 오가는 좁은 틈을 현대춤으로 풀어낸다. ☎053-652-8082

▲대구시향 제369회 정기연주회(10월29일 오후 7시30분, 대구문화예술회관 팔공홀) = 대구시립교향악단(지휘 곽 승)이 말러 탄생 150주년을 맞아 마련한 말러 교향곡 제3번 연주회. 이번 공연에서 대구시향은 100여명의 대규모 오케스트라를 편성하고 성악가 장현주(연세대 음대 교수)와 창원시립마산합창단, 대구보이콰이어의 합창단원 50여명과 협연한다. ☎053-606-6313~4

▲오페라 '윈저의 명랑한 아낙네들'(10월29~30일 오후 7시30분, 대구오페라하우스) = 제8회 대구국제오페라축제 폐막작으로 민간오페라단인 영남오페라단이 올리는 무대. 빈 필하모닉 오케스트라의 설립자이자 초대 지휘자인 니콜라이가 셰익스피어의 작품을 원작으로 명랑한 동네 아낙네들이 바람둥이 영감 팔스타프 경을 골탕먹이는 이야기를 그린 오페라. ☎053-666-6111

▲러시아 국립 레드아미 코러스&댄스 앙상블 '레드스타'(10월30일 오후 7시, 수성아트피아 용지홀) = 1977년 구소련 시절 음악을 전공한 현역 군인들로 구성됐던 '레드르타'. 러시아 민요 '칼린카', '검은 눈동자', 러시아인의 춤 '모스크바의 밤' 등을 감상할 수 있다. ☎053-668-1530

▲BEAT-A 정통 사물놀이(10월30일 오후 3시ㆍ7시30분, 봉산문화회관 가온홀) = 국악의 대중화를 이루기 위해 모인 젊은 광대들 'BEAT-A'. 경기비나리, 삼도설장구 연주, 삼도사물놀이, 사물판굿, 개인놀음 겨루기 등을 펼쳐보인다. ☎053-959-3065

▣전시

▲박경희ㆍ오승아 꽃그림전(~10월31일, 신미화랑) = 꽃을 주제로 한 그림전. 작가들이 눈에 띄지 않는 산 속의 작은 꽃들과 소박하면서도 존재감을 주는 주변의 꽃을 보고 느낀 감정이 묻어나는 전시. ☎053-424-1442

▲정태경전 '나는 집으로 간다'(~11월7일, 수성아트피아 호반갤러리&멀티아트홀) = 서정적이고 시적인 은유와 대조를 풍경으로 담아온 정태경의 작품전. 담을 따라 핀 소박한 꽃, 낮은 산과 들, 작은 개울 등 주변의 소소한 풍경과 사물을 그린 작품 100여점 소개. ☎053-666-3266

▲강희영 개인전(10월27일~11월1일, 대백프라자갤러리 전관) = '블루밍(Blooming)'이란 부제로 열리는 강희영의 전시. 꽃들이 만개하는 모습을 단순히 구상적으로 묘사하지 않고 자연의 변화무쌍함과 생명의 근원에 대한 탐구를 담아낸다. ☎053-420-8015~6

▲이근화 초대전(10월27일~11월1일, 동아미술관) = 작가 이근화는 유동적인 흐름이 이뤄지도록 희석한 물감을 흘린다. 흘린 물감은 느리게 전진하다 또 머무르다 굳어지면서 점과 점을 잇는 궤적을 만든다. ☎053-251-3502

▲제8회 대구장애인미술협회 정기전 '삶의 숨결을 그리는 사람들'(10월29일~11월4일, 대구학생문화센터 e갤러리) = 대구장애인미술협회가 주최하는 전시. 장애를 뒤로하고 꿈을 그려가며 예술의 길을 걸어가는 작가들의 서양화, 한국화, 공예, 서예 등 60여점을 만나볼 수 있다. ☎011-518-5132 (대구=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