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황희경 기자 = ▲세라믹 기술과 예술을 접목한 '세라믹 아트&테크놀러지'전이 다음 달 10~13일 양재동 aT센터 2관에서 열린다.
미술기획사 HZONE이 한국세라믹기술원(원장 김경회)과 함께 여는 전시로, 식기와 위생도기 등 전통적인 세라믹부터 휴대전화나 디스플레이장치 등 각종 첨단제품 속 핵심 부품에 사용되는 첨단 세라믹 기술을 이용한 예술작품들이 전시된다.
디자이너 카림 라시드, 건축가 한원석, 설치작가 안종연 등이 참여해 압력으로 생긴 진동에너지를 전기 에너지로 변환해주는 압전 세라믹 기술, 체온이나 외부 열에 의해 전기에너지를 생산하는 열전세라믹 등 첨단 세라믹기술을 이용한 미술 작품들을 소개한다. ☎02-567-0670.
▲평창동 가나아트갤러리는 악기제조업체 삼익악기와 함께 미술작가들이 꾸민 피아노를 소개하는 '아트포르테'전을 연다.
장승효와 인도네시아 작가 좀펫 쿠스비다난토, 중국 작가 리진이 참여한 프로젝트로, 이들이 삼익악기에서 제공받아 각자의 스타일로 꾸민 피아노들이 다음 달 1~7일 전시된다.
이 중 장승효가 꾸민 '블레스 어스-윈터'(Bless Us-Winter) 피아노는 G20 정상회의 만찬 공연 때 사용될 예정이다.
▲여성주의(페미니즘) 미술작가 7명이 '일과 가정의 양립'에 초점을 맞춰 역사적으로 가정과 경제 활동의 영역에서 다중적 역할을 수행한 여성들의 면모를 이야기하는 '워킹 맘마미아'전이 열린다.
'바리공주 신화'를 소재로 한 윤석남의 설치 작품과 돈을 소재로 한 박영숙의 사진 작품, 조선시대 문자도를 재해석한 류준화의 그림을 비롯, 정정엽과 김인순, 윤희수, 이피의 작품들이 전시된다.
여성가족부가 대방동에 설립한 여성사전시관에서 다음달 4일부터 12월15일까지. ☎02-824-3086.
▲월간지 내셔널지오그래픽에 소개된 사진 중 '지구환경과 인간의 삶'을 다룬 사진들을 모은 사진전이 29일부터 예술의전당 한가람미술관에서 열린다.
자연 풍경, 동식물의 삶, 인간에 의한 환경파괴 현장, 훼손된 자연을 되살리고 보존하려는 노력 등 4가지 주제의 사진 180여점이 12월9일까지 전시된다.☎1544-168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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