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황희경 기자 = ▲환경을 주제로 한 미술제 '양평환경미술제'가 오는 23일부터 다음 달 7일까지 경기도 양평군 일대에서 열린다.

양평이 지닌 자연환경과 미술을 접목하여 지역과 예술의 상호 발전적 효과를 창출하기 위해 마련된 미술행사로, 올해로 3회째다.

내년 완공 예정인 양평군립미술관 부지에 일본 조각가 세키네 노부오(68)의 환경조형물이 설치되는 것을 비롯해 공모를 통해 당선된 작가 10명의 환경 조각 10점이 코바코 연수원 내 야외공간에 설치된다.

23~24일에는 코바코 연수원 객실에서 36개 화랑이 참여하는 아트페어가 열리며 양평 지역에 거주하는 작가들이 참여해 물과 자연, 환경, 거주, 일상을 주제로 한 작업들을 선보이는 전시도 마나스 아트센터와 갤러리 와에서 열린다. ☎070-8240-8083.

▲문래동 철공소 골목에서 함께 작업실을 쓰는 작가 박민수와 서지원이 문래동의 전시공간 '솜씨'에서 2인전을 열고 있다.

전공도 서양화(서지원)와 한국화로 다르고 작업의 성격도 비구상(박민수)과 구상으로 성향이 다른 두 작가가 각자의 시선으로 바라본 도시의 모습을 보여준다.

전시는 11월5일까지. ☎02-2637-3313.

▲방이동 소마미술관은 11월6일까지 '어텀 인 소마, 2010'(Autumn in SOMA, 2010)라는 이름으로 야외 음악회와 영상전 등 다양한 문화행사 프로그램을 시행한다.

행사 기간 매주 토요일 오후에는 미술관 뒷마당에서 금관오중주단 크누아브라스의 연주회가 열리며 '아기 펭귄이 우울증에 걸렸어요' '공무도하가' 등 국제애니메이션페스티벌에 출품됐던 실험애니메이션 8편이 상영된다.

▲엽서 크기의 용지에 그림과 글 등을 자유롭게 표현하는 일본의 '엽서예술'을 소개하는 전시가 삼성동의 복합문화공간 '크링'에서 열린다.

금호미술관과 일본의 묘기산록꾸미술관(妙義山麓美術館)이 공동으로 여는 전시로 '사람과 사람의 마음의 상통'을 주제로 한 1천500여점의 작품이 22일부터 내달 28일까지 전시된다. ☎02-557-8898.

▲중견 작가 주태석(56. 홍익대 교수)의 개인전이 오는 20일부터 용산동 비컨갤러리에서 열린다.

나무와 주변의 생태를 사실적으로 묘사하는 '자연-이미지' 연작 등 최근작 30여점을 20일부터 다음달 19일까지 전시한다. ☎02-732-466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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