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김태식 기자 = ▲문화재청 덕수궁관리소(소장 박기화)는 대한제국 선포일과 중명전 복원을 기념하고자 13일 오후 2시 덕수궁 중명전에서 '대한제국의 역사적 위상 회복과 덕수궁 중명전 복원의 의미'를 주제로 학술심포지엄을 개최한다.

이 자리에서는 역사학계와 건축학계 전문가들이 발표자로 나서 덕수궁과 중명전에 대한 연구성과를 논의하고, 덕수궁 복원이라는 큰 틀에서 진행 중인 중명전과 석조전 복원이 갖는 의미와 활용방안을 탐색한다.

이태진 신임 국사편찬위원이 '고종이 경운궁을 세운 뜻'을 기조발제하고 대한제국의 황궁과 중명전(이민원. 원광대 초빙교수), 중명전의 복원 과정(김석순. 아름터건축사사무소장), 덕수궁 복원기본계획과 중명전 복원이 남긴 과제(안창모. 경기대 교수) 발표와 그에 대한 토론이 이어진다.

▲현직 국립중앙박물관장이 당연직 이사장인 학술단체 사단법인 한국고고미술연구소는 13일 박물관 소강당에서 제12회 동원학술전국대회를 개최한다.

이번 대회는 유명한 문화재 수집가로 연구소 설립의 재원을 제공한 동원 이홍근 30주기를 기념해 그가 생전에 국립박물관에 기증한 유물 중 고금강도원팔경첩(古金剛桃源八景帖)과 조선 후기 지도책, '태일전'(太一殿)이라는 글자가 적힌 상감백자(象嵌白磁)에 관한 연구성과를 다루게 된다.

나아가 '한국 후기 구석기 이전의 석재와 석기제작 전통' '강릉 초당동 출토 금동관의 복원ㆍ복제와 해체ㆍ분리' '박물관 전시 환경 관리 방안 고찰' 발표도 이뤄진다.

역대 동원학술대회는 국립박물관 학예연구직들의 발표 장소로 활용됐으며 올해도 모든 발표자는 박물관 직원이다.

▲신라사학회(회장 김창겸) 제98회 학술발표회가 16일 오후 2시 서강대 다산관 209호에서 있다.

이 자리에서는 '울산지역 초기국가 형성과 전개'(최충기. 영남대), '신라 마립간기 지역소국 내 관(冠)의 전개양상과 의의'(김재열. 한국문화재보호재단)를 주제로 하는 두 논문이 발표된다.

▲충남대 백제연구소 제12회 국제학술회의가 '고대 동아시아 궁성과 후원(後苑)을 주제로 오는 21일 대전 충남대박물관에서 재단법인 백제문화재연구원 후원으로 열린다.

이 자리에서는 중국과 일본 전문가가 각각 '중국 고대 도성의 원림(園林)'과 '고대 일본의 궁원(宮苑)'을 발표하고 국내에서는 익산 왕궁리 유적 발굴성과를 토대로 한 '백제궁성의 후원'(김낙중. 전북대)과 '신라의 궁원'(오승은. 한국문물연구원)에 대한 연구성과가 공개된다.

taeshik@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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