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영호, Gold Coast,277 X 100cm,2008, digital C-print

(서울=연합뉴스) 황희경 기자 = ▲패션 사진으로 유명한 사진작가 권영호가 14~28일 강남구 신사동 예화랑에서 개인전을 연다.

전시에서는 강렬한 패션사진부터 잔잔한 흑백 풍경 사진까지 다양한 장르의 사진들을 선보인다. 전시 수익금 일부는 국내 다문화 가정을 지원하기 위해 기부된다.

작가는 최근 중국 여행 중의 감상과 사진을 묶은 포토에세이 '권영호의 카메라'(앨리스 펴냄)도 출간했다.☎02-542-5543.

▲서양화가 최용대가 자신의 12번째 개인전을 인사동 갤러리 그림손에서 열고 있다.

최용대 작가의 작품.

숲을 주제로 개념적이거나 미니멀한 작업을 해왔던 작가는 이번 전시에서는 검은색을 사용한 나무 그림과 설치 작품을 선보인다.

전시장은 전시작 하나하나가 모여 전체적으로 숲을 이루도록 구성됐다.

전시는 19일까지.

▲작가 장민승이 철거가 진행 중인 인왕산 자락의 옥인시민아파트의 모습을 담은 사진들로 '수성십경'(水聲十景)전을 연다.

지난해 9월부터 1년여간 찍은 사진들은 철거 현장의 정신없는 모습이 아닌 아파트 주민들이 창문 너머로 바라보았을 인왕산의 풍경이다.

장민승, 3-403 from the series In between times archival pigment printed on cotton-paper, 195cmx155cm.2010

평창동 아트라운지 디방에서 오는 20일부터 다음 달 27일까지. ☎02-379-3085.

▲청담동 마이클슐츠 갤러리 서울은 일본 젊은 작가 5명의 그룹전을 열고 있다.

명화를 만화풍 캐릭터로 패러디하는 호소카와 마키(30)와 유성볼펜을 주재료로 세밀하게 그림을 그리는 마에다 사츠키(34), 일본 고대 사무라이를 플라스틱 모형으로 만드는 노구치 테츠야(30), 테라코타로 인물상을 만드는 기타가와 히로토(43)와 사물의 선을 강조한 뒤 색을 입혀 작업하는 이타다니 류(36)가 참가한다.

전시는 다음달 7일까지. ☎02-546-7955.

▲현대미술사학회는 오는 23일 서울대에서 '한국과 일본의 미술을 통해 본 전쟁과 젠더'를 주제로 국제학술심포지엄을 연다.

Ryu ITADANI,shinjuku park tower, 2008, 41x32x4.5cm

김현주 추계예술대 교수가 "위안부역사관의 미술품과 전쟁의 기억'을, 정연심 홍익대 교수가 '나의, 그리고 타인의 고통에 관하여:전쟁의 흔적' 등을 주제로 발표한다.

▲책을 소재로 작업하는 작가 12명의 작품을 소개하는 '책을 그리는 작가'전이 14일부터 한 달간 파주출판도시 내 홍성찬 갤러리에서 열린다.

김근배와 김은기, 박선영, 서유라, 임수식, 전영근, 최은경, 함명수, 황선태, 황용진이 참가한다.

☎02-545-1178.

zitron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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