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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Vocals on Wednesday ]
*. Bach, Cantata "Erschallet, ihr Lieder" BWV172
Pieter Jan Leusink(cond), Netherlands Bach Society Collegium Musicum Ensemble
Sytse Buwalda(alt)
Ruth Holton(sop)
Nico van der Meel(ten)
Bas Ramselarr(bass)
Holland Boys Choir Choir
Vaughan Schlepp(organ) / Frank Wakelkamp(Vc)
I. Coro. Erschallet, ihr Lieder
II. Recitativo. Wer mich liebet
III. Aria. Heiligste Dreieinigkeit
IV. Aria. O Seelenparadies
V. Aria. Komm, laß mich nicht langer warten
VI. Choral. Von gott kommt mir ein Freudenschein
Bach, Cantata "Himmelskonig, sei willkommen" BWV 182
I. Sonate
II. Coro
III. Recitativo (Basso)
IV. Aria (Basso)
V. Aria (Alto)
VI. Aria (Tenore)
VII. Choral (Coro)
VIII. Schlußchor (Coro)
Bach, Cantata "Es reißet euch ein schrecklich Ende" BWV 90
I. Aria (Tenore)
II. Recitativo (Alto)
III. Aria (Basso)
IV. Recitativo (Tenore)
V. Choral (Coro)
1) "Erschallet, ihr Lieder"(울려라 너희 노래여) BWV172
칸타타 172번은 성령강림절을 위해 쓰여졌다.
성령강림절은 부활절 및 성탄절과 더불어 기독교의 3대 축제절기에 속한다.
바흐는 이 성령강림절을 위해 이 곡을 포함해 4곡(BWV 59, 74, 34, 172)을 작곡하였는데
알려졌듯이 그가 이 172번을 1717년, 1724년, 1731년 그리고 1731년 이후에 적어도 한번
이상 사용한 것으로 보아 이 작품이 그가 가장 좋아하는 작품이었음을 유추할 수 있다.
첫 번째 연주는 1717년 5월 20일에 바이마르에서 있었으며, 가사는 잘로몬 프랑크의 것일
가능성이 가장 크다.
첫 연주 후 이것을 다시 사용하였을 때 바흐는 일부를 개작하였다.
이러한 개작을 설명하는데 있어 Bach compendium(바흐 개론, H. J. Sshulze와 Chn. Wolf의
공저)는 연속되는 3개의 수서본을 언급하고 있다.
바이마르에서의 C 장조 수서본, 라이프찌히에서의 D 장조 수서본, 그리고 후기 라이프찌히
시기의 C 장조 수서본이 그것이다.
비록 바이마르 시절 수서본의 파트 악보는 남아있지 않아 그 버전의 정확한 복원이 되지
않고 있지만 오보에 및 리코더의 포함과 종결 코랄 후 도입 합창의 반복이 특징적이다.
그리고 그 때의 연주는 이러한 특성들을 포함하고 있었을 것이라고 기대할 수 있다.
1724년으로 기록된 라이프지히에서의 연주를 위해 이 작품은 D 장조로 조가 바뀌었다.
1731년 이후 라이프지히에서의 재연주를 위해서 음역(Pitch)은 다시 C 장조로 돌아갔고
도입 합창의 마지막 코랄 이후의 재 등장은 빠지게 되었다.
1731년 이후의 연주를 위해 이전에는 오보에와 첼로로 맡겨졌던 5악장의 오블리가토가
대신에 오르간에게 맡겨졌다.
트럼펫은 기쁨의 활기찬 표현인 도입 합창(C 장조, 3/8 박자)을 이끌고 있다.
금관악기와 현악기 그리고 합창은 협주곡에서처럼 일괄적으로 다루어지고 있다.
A 단조의 가운데 부분에서 합창이 깔끔한 모방적인 악구 가운데서 하나님의 약속을 말할
때 금관악기와 퍼쿠션이 침묵한다.
2악장 베이스 레치타티프에서는 복음서 그 자체의 말씀 안에서 다시 오시겠다는 예수님의
약속과 관련지어진다.
베이스는 계속해서 금관악기의 오블리가토와 함께 아리아를 노래한다.(3악장) 하나님께
올리어지는 기도에 적합하게 세 대의 트럼펫은 3도 음정의 발걸음으로 움직인다.
베이스도 3이라는 숫자와 연관성을 가지고 연주된다.
아리아의 선율은 3도 음정에 기초하고 있고 전체 악장은 자유로운 3부분 형식을 드러내고
있다.
세 개의 성악 성부, 3/4박자, 3 부분 형식을 가진 A 단조의 4악장 테너아리아는 어느 정도
3악장의 정신을 이어받고 있지만 분위기는 완전히 다르다.
트럼펫의 울림은 유니즌(제창)으로 연주되는 현악기들을 부드럽게 흐르는 듯한 선율을 위해
길을 터주고 높이 솟았다가 내려앉는 부드러운 선율은 "하나님의 영이 그것을 통해 숨쉬는
영혼들의 천국"의 꿈같은 이미지를 만들어 낸다.
이 악장은 F 장조 듀엣 곡인 5악장의 내적인 숭고함으로 우리를 이끌어간다.
이 대화에서 영혼은 예수님이 아닌 성령님(Holy Spirit)과 대화하는데 알토가 성령의 역을
맡고 있다.
슈바이쳐는 콘티누오의 오스티나토풍의 양식을 일러 "정화된(purified)" 행복의 모티프'라
말했다.
듀엣이 시작할 때 오보에(후일 연주에서는 오르간)가 화려하게 장식된 루터의 코랄 "eni
creator Spiritus"를 연주하기 시작한다.
이 칸타타를 마치는 종결 코랄(6악장, F 장조)은 필립 니콜라이의 유명한 코랄인 "새벽 별이
얼마나 아름답게 빛나는지!"의 4절이다.
독립적인 바이올린 부분을 포함하여 5성부로 쓰여졌으며 화성(Harmony)은 부드러운 열망으로
채워져 있다.
2) BWV 182 : Himmelskonig, sei willkommen 하늘의 왕이여, 어서 오소서
이 작품은 종려주일을 위한 칸타타이며 바흐가 1714년 3월에 바이마르 궁정으로 이직하여
카펠마이스터의 자리에 오른 후 작곡한 최초의 칸타타로 알려져 있다.
같은 해 5월에 작곡하여 종려주일에 초연되었다. 가사는 프랑크(Salomo Franck)에 의한
것이다.
후에 바흐가 라이프치히의 성 토마스 교회로 이주하면서 그곳의 전례력에 맞추어 기존의
칸타타를 약간씩 수정한 경우가 많이 있는데 이 작품도 그러한 과정을 거쳐 현재 판본이
두 종류 남아 있다.
이 칸타타는 편성과 짜임새가 전반적으로 가벼우며 모방 기법이 다양하고 재치 있게
사용되었다.
프랑스 서곡풍의 부점리듬으로 시작하는 제1곡 소나타만 전형적인 2성부 푸가 기법으로
되어 있고, 3개의 합창과 알토 아리아는 자유로운 카논으로 이루어져 있다.
특히 도입 합창에는 하나의 주제 선율을 일정한 음정 간격을 두고 차례로 모방하기,
똑같은 선율을 한 박자의 간격을 두고 그대로 모방하기 등의 기법 등이 사용되어 바흐가
구사하는 숙련된 모방 기법의 진수를 맛볼 수 있다.
가사의 내용을 실감나게 묘사하는 것은 바흐의 또 다른 장기이다.
제4곡 베이스 아리아에서 "당신의 보혈을 흘리셨네 daß du dich mit Blut verschrieben"
부분이 점진적으로 하행하는 선율로 표현되었다.
제5곡 알토 아리아에서 "엎드려라 unterleget"도 마찬가지로 하행하는 선율을 이루며 이
아리아의 가장 낮은 음까지 내려간다.
제7곡 테너 아리아에서는 "십자가 Kreuz"를 노래할 때마다 마치 눈에 보이는 듯 각진
도약 음형이 나타나고 고통스런 탄식의 멜리스마로 표현되기도 한다.
가사를 생생하게 묘사하는 바흐의 능력은 실제로 음악이 마치 절대자의 힘과 예언이
실현된 듯한 효과를 보여주면서 듣는 이들의 신앙심을 고취시키는 역할을 하기도 한다.
특히 마지막 합창의 중간 부분에서 "주가 앞서 가시며 Er gehet voran" 구절에 베이스
파트가 한 마디 먼저 나오는 모양은 마치 예수가 우리보다 한 걸음 먼저 앞서 길을
인도하는 듯 보인다.
그리고 예수가 예비한 "길 Bahn"이 얼마나 평탄한지는 베이스 파트에서 7마디에 걸쳐
이어지는 긴 음표로 형상화되는데 다른 파트들은 그 위에 살포시 얹혀 가기만 하면
되는 것이다.
바흐가 묘사한 절대자의 능력은 마치 쾌감처럼 다가오면서 신앙안에서의 행복한 삶에
대한 근원적 신뢰를 보여주고 있는 것이다.
3) BWV 90 Es reißet euch ein schrecklich Ende 무서운 종말이 너에게 다가왔도다
1. Aria
Es reißet euch ein schrecklich Ende,
Ihr sundlichen Verachter, hin.
Der Sunden Maß ist voll gemessen,
Doch euer ganz verstockter Sinn
Hat seines Richters ganz vergessen.
2. Recitativo
Des Hochsten Gute wird von Tag zu
Tage neu, Der Undank aber
sundigt stets auf Gnade.
O, ein verzweifelt boser Schade,
So dich in dein Verderben fuhrt.
Ach! wird dein Herze nicht geruhrt?
Daß Gottes Gute dich
Zur wahren Buße leitet?
Sein treues Herze lasset sich
Zu ungezahlter Wohltat schauen:
Bald laßt er Tempel auferbauen,
Bald wird die Aue zubereitet,
Auf die des Wortes Manna fallt,
So dich erhalt.
Jedoch, o! Bosheit dieses Lebens,
Die Wohltat ist an dir vergebens
3. Aria
So loschet im Eifer der rachende Richter
Den Leuchter des Wortes
zur Strafe doch aus.
Ihr musset, o Sunder, durch euer
Verschulden Den Greuel an heiliger Statte
erdulden, Ihr machet aus
Tempeln ein morderisch Haus
4. Recitativo
Doch Gottes Auge sieht auf uns als
Auserwahlte: Und wenn kein Mensch der
Feinde Menge zahlte, So schutzt uns doch
der Held in Israel, Es hemmt sein Arm der
Feinde Lauf Und hilft uns auf; Des Wortes
Kraft wird in Gefahr Um so viel mehr
erkannt und offenbar.
5. Choral
Leit uns mit deiner rechten Hand
Und segne unser Stadt und Land;
Gib uns allzeit dein heilges Wort,
Behut furs Teufels List und Mord;
Verleih ein selges Stundelein,
Auf daß wir ewig bei dir sein!
*. Liszt, Piano Sonata in B minor S 178
Helene Grimaud(Pf)
I. Allegro energico
II. Grandioso - Recitativo
III. Andante sostenuto
IV. Allegro energico - Andante sostenuto - Lento assai
리스트의 유일한 피아노 소나타로서 악마적 기교와 천사의 속삭임을 요구하는 엄청난
난곡이다.
단일악장 구성으로 연주시간은 대략 30분 가량이다.
1악장만을 30분동안 연주하기때문에 엄청난 집중력이 요구되는 악마의 소나타라고도
할 수 있다.
이 엄청난 소나타는 많은 연주자들이 녹음을 하며 리스트을 주제로 하는 리사이틀에선
거의 빠지지않는 인기곡이기도 하다.
하지만 이 엄청난곡을 소화해 낸다는것은 굉장히 힘든일이기에 많은 연주자들이 좌절을
느끼기도 하는곡이다.
기본적으로 엄청난 손가락의 기계적 움직임이 필요하며 옥타브가 많이 연주되기때문에
팔목의 지구력또한 굉장히 필요하다.
그뿐 아니라 절묘한 완급조절과 부드러운 프레이징등이 갖춰지고 곡에대한 깊은
이해력이 있을때 이 대곡은 진정한 매력을 발산한다.
거장적인 피아노 기법에 구사한 매우 화려한 곡상은 피아노에 의한 교향시 혹은
환상곡이라 부르기에 어울린다.
리스트에게 환상곡 Op. 17를 바친 슈만에게 답례로서 헌정되었다.
■ 추천음반
이러한 조건을 만족시키는 연주들가운데 빛나는 연주가 있으니 그것은 바로 1977년도에
녹음된 전설적인 피아니스트 호로비츠의 연주이다.
1977년도 한국나이 기준 호로비츠는 당시 74세였다.
이 노대가의 연주는 포르티시모에서는 화산이 분출할듯한 메가톤급 파워 그리고
피아니시모에서는 달콤하게 유혹하는 악마적속삭임으로 굉장히 넓은 음량의 스펙트럼을
가지고 있었다.
이러한 그의 연주특성이 이곡에서 진정한 빛을 발휘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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